인터넷 강의(온라인 수업) 배속으로 보면 효율이 떨어질까?

미국 캘리포니아대(UCLA) 심리학과 연구팀은 인터넷 강의를 다양한 배속으로 시청했을 때 이해력을 비교하여 논문을 작성했다. 이 논문은 사전 공개로 2021년 11월 14일에 온라인을 통해 공개되었고, '응용인지심리학' 1월, 2월호에 게재할 예정이다.

연구팀은 UCLA 소속 대학생 231명을 4개 그룹으로 나누고, 4개의 그룹 각각 13~15분 정도의 온라인 강의 2개를 1배속과 1.5배속, 2배속, 2.5배속으로 시청하도록 했다. 강의 시청 중간에 중지하거나 메모를 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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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231명이 온라인 강의를 시청한 후 강의당 20개의 OX 문제를 푼 결과

40개의 문제 중 1배속으로 본 그룹은 평균 26개를 맟혔으며, 1.5배속과 2배속으로 시청한 그룹은 평균 25개를 맞혔다. 2.5배속으로 본 그룹은 평균 22개의 정답을 맞혔다.

단기적 효과만 비슷할 수 있기 때문에 일주일 뒤 동일한 시험 문제를 다시 푼 결과

1배속으로 본 그룹은 평균 24개, 1.5배속과 2배속 그룹은 평균 21개, 2.5배속 그룹은 20개를 정답으로 맞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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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 결과

다들 영상 속도가 빠를수록 이해력이 부족해질 것으로 예상을 했으나 배속은 이해력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연구팀은 1배속, 1.5배속으로 하지 않고 여러 속도와 차례의 조합으로 온라인 강의를 시청했을 때도 비교해보았지만 시험 문제 정답도 비슷하게 맞혔다. 이 결과로 인터넷 강의의 배속은 이해력에 별로 차이가 없다는 것을 증명했다.

추가적으로 1배속으로 본 그룹은 온라인 강의를 1번만 보고 일주일 후 문제를 풀고, 2배속으로 본 그룹은 온라인 강의를 2번 보고 문제를 푼 결과 2배속으로 강의를 들은 그룹이 더 성적이 높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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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 결론

연구팀은 "시험 직전 빠른 속도로 한 차례 더 강의를 보는 것이 효율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다만 복잡하거나 어려운 강의를 들을 때는 빠른 속도로 시청하는 것이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이기는 했다.

가장 시험을 효과적으로 보는 방법은 한 번 듣고 배속으로 여러 번 듣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전략이지 않을까?

단 미국 UCLA 심리학과 앨런 교수가 말하길 일반적으로 사람이 분당 약 150 단어를 말하는데 이보다 두 배 가까운 분당 약 275 단어를 들으면 이해력이 감소한다고 알려졌다고 한다.

배속을 하면서도 분당 약 275 단어 미만으로 들으면 이해력의 감소량이 줄어들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