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논현역 맛집] 미국식 샌드위치 위트앤미트W&M 2회차 후기 리뷰
유튜브 '푸디랜드'에서 바비큐 샌드위치를 보고 참을 수가 없어서 바로 갔다 왔습니다. 모든 메뉴 재료를 다 수제로 만든다고 하네요. 고기와 소스는 기본이고 빵까지 직접 만드는 걸 보면 맛이 없을 수가 없어요!
오픈한 지 2달 정도 된 음식점인데 겉모습은 오래된 맛집 같은 느낌이 나네요. 뭔가 영화 보면 길거리에 흔한 샌드위치 집 같은 느낌이에요.
12시쯤 오면 웨이팅이 좀 있어요. 웨이팅은 밖의 의자가 있는데 밖에 있다 보니 먼지랑 좀 있어서 앉아서 기다리기는 좀 불편해요. 근데 가게 순환이 잘 되어서 제가 12시 10분쯤 갔을 때는 30분 정도 기다렸구요. 11시 30분쯤 갔을 때는 바로 들어가서 먹었습니다.
딱 들어가면 느낌이 좀 좁아요. 테이블 간격이 간신히 사람 두 명 왔다 갔다 할 정도?
4인 테이블 사이에 보시면 살짝 문 같은 게 있는데 여기 여시면 옷 둘 수 있어요.
안에서 보는 주방 모습이네요~ 사진에서 느껴지는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직원분들 바쁘셔요.
바쁜 와중에도 얘기는 굉장히 친절하게 해 주시네요.
위트 앤 미트 메뉴판입니다. 일반적인 샌드위치 가격을 생각하면 비싼 것 같지만 다른 훈연 바비큐 집 메뉴 가격과 비교해본다면 그냥 보통 같습니다.
저는 1회 차에는 오리지널 뉴욕이 없어서 못 먹었고, 파스트라미 퀸즈 샌드위치와 포르게타 샌드위치를 먹었습니다. 2회차에 일찍 와서 오리지널 뉴욕까지 성공했어요 ㅎㅎ
처음 1회차에는 샌드위치에 치즈 추가 다하고 클램 차우더 수프까지 시켜서 먹었어요.
꾸덕한 스프라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한 입 먹을 때마다 고소하고 풍미가 정말 넘칩니다. 다른 사이드 메뉴도 먹어봤지만 클램 차우더 수프만큼 임팩트 강한 사이드 메뉴 없습니다. 꼭 추천드려요! 감자와 크림이 기본 베이스고 베이컨과 조갯살, 빵이 들어간 수프인데요. 고소하면서도 베이컨 조각 한 개씩 씹으면 짭짤한 맛도 딱 좋아요.
파스트라미 퀸즈 샌드위치입니다. 훈제된 소고기 샌드위치예요. 이 빵부터 가게에서 직접 만들기 때문에 미쳐요. 여기 안에 들어가는 구운 양파 조금만 더 추가해달라고 주문할 때 말씀하시면 더 넣어주시는데 정말 추천합니다. 고기가 많아서 오히려 퍽퍽한 느낌이 들 수 있는데 이 부분을 완화해주고 한 입 먹었을 때 풍미가 아주 와... 또 먹고 싶다.
포르게타 샌드위치입니다. 바삭한 삼겹살을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오랫동안 훈연시켜서 그런지 그냥 고기가 녹아요. 처음 1회 차에는 파스트라미 보다 무조건 포르게타라고 말할 만큼 루꼴라 향과 잘 어울려요. 2회 차에 구운 양파 추가한 파스트라미 샌드위치를 먹어보고는 무엇이 위다 할 수 없을 만큼 둘 다 맛있어요.
포테이토 랏커는 맛있긴 한데 다른 메뉴에 비하면 그냥 적당한? 다른 메뉴들이 워낙 맛있어서 굳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처음 가셨을 때는 클램 차우더 수프 추천합니다.
맛은 있지만 여기까지 와서 먹기엔 아까운 것 같아요.
오래간만에 정말 맛있는 식당에 갔더니 너무 행복하네요. 피클도 적당한 간에 깔끔하게 잡아주고 고기 샌드위치라 되게 기름지고 묵직할 것 같은 맛이지만 신기하게도 먹고 나면 깔끔합니다. 저희가 콜라를 시켰지만 샌드위치 1개 다 먹어가도 콜라 마시지도 않았어요. 솔직히 처음에 받았을 때는 양도 흠... 이게 맞나 싶었는데 직접 먹고 나면 점차 배불러집니다. 좀 먹는다 하는 분들은 부족하실 것 같긴 해요. 맛은 확실하니 신논현역이나 강남역 갈 때는 계속 생각날 것 같은 식당입니다.